한국은행 강원본부(본부장: 양양현)를 중심으로 강원지역 금융기관과 기업지원기관,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자금 수요와 금융 공급을 연결하는 ‘강원금융포럼’이 출범한다.
전국 지자체 중 첫 사례로 부동산 등 특정 부문에 집중된 지역 자금을 의료기기·바이오를 비롯한 지역의 전략산업과 창업·
성장기업 등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는 금융 협력 플랫폼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3일 오전 11시 본부 회의실에서 ‘제1회 강원금융포럼’을 개최한다. 강원금융포럼은 1993년 도내 금융기관과 유관기관 15곳을 중심으로 출범한 춘천금융기관협의회(춘금회)를 33년 만에 확대·개편한 협의체다.
가장 큰 변화는 참여기관 확대다. 기존 은행과 보증·정책금융기관 등에 NH농협은행 강원본부,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가 합류하고 강원대 앵커사업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기업 유관기관과 강원특별자치도도 참여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중심의 현안 논의에서 벗어나 기업 현장의 자금 수요를 금융권에 직접 전달하고 실제 금융 공급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기기·바이오 등 강원자치도가 육성하는 전략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운전자금 수요를 공유하고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을 연계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은 연 4회 분기별로 열린다. 금융 현안에 대한 위원들의 자유 발표와 종합토론 등을 통해 지역 자금 수요와 공급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자금 배분 방안을 모색한다.
3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강원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의 집중 현상과 시사점’, ‘한국은행 지방중소기업 지원대출(C2) 소개 및 현황’, ‘2026년 하반기 경제전망’ 등이 논의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
금융 공급자인 은행·정책금융기관과 수요자인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 정책을 담당하는 지자체가 정례적인 논의를 통해 기업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금 흐름을 확대하는 실질적인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