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지주회사
,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으로 거듭난다
"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제 40차 이사회 모습. (사진제공=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1997 년 IMF 사태 이후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경제난 해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듯이 ,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혁신적인 선도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다지고 있다 .
지난 2 월 성균관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전체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 70 개사 중 13 개사가 액셀러레이터 지위를 갖게 됐다 . 액셀러레이터 등록은 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 역량의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 이에 따라 대학발 기술창업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
액셀러레이터 증가에 따라 투자운용사 (GP) 도 확대되고 있다 . 지난달 12 일 마감된 ‘ 한국모태펀드 2020 년 출자사업 ’ 중 교육계정에 8 개 대학기술지주회사가 투자자금 312 억 결성을 목표로 227 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요청했다 .
교육계정을 신청한 기술지주회사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 충남대학교기술지주 ( 주 ) 와 와이앤아처 ( 주 ), 국민대학교기술지주와 특허법인 지원 , 숙명여자대학교기술지주와 젠티움파트너스 , 강원대학교기술지주와 에스아이디파트너스 ( 주 ), 미래과학기술지주 , 고려대학교기술지주 ,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 연세대학교기술지주 , 벤처박스주식회사와 충북대학교기술지주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기술지주 총 10 개 투자조합이다 .
교육계정 펀드는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와 대학 구성원 등의 초기창업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
이와 함께 엔젤계정에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 미래과학기술지주 , 충남대기술지주 ,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부산대학교기술지주 ,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총 5 개 조합이 265 억 결성을 위해 138 억의 출자를 요청했다 .
또한 50 개 기술지주회사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임원진도 새롭게 변모했다 . 협회는 2010 년 설립해 올해 10 년차로 , 최근 8 대 회장에 김원용 중앙대 기술지주회사 대표 ( 중앙대 연구부총장 ) 가 취임했다 .
산학협력에 대한 열정으로 10 여 년간 중앙대 산학협력단을 이끌어온 김원용 교수는 현재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 · 연구처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
김원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 명실상부한 기술사업화 단체의 한 축으로 회원사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노력 , 기술지주회사의 성장정책 , 당면 문제인 법령 및 정책 전반에 대한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 고 밝혔다 .
신임 회장의 취임에 이어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장재수 대표 ,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유주현 대표가 신임이사로 위촉됐다 .
더불어 정부 관련 부처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 중기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D 지원사업의 접수를 최근 마감하고 약 3:1 의 경쟁률을 통과한 10 여개 기술지주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이들 회사에는 3 년 동안 매년 약 7 억원 규모의 R&D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
교육부는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 20% 이상 확보 (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5 년 예외 인정 ) 를 의무화하고 있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 지분보유 기준을 20% 에서 10% 로 낮추고 , 예외기간도 5 년에서 10 년으로 연장해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를 기술지주회사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출처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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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04010100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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