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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주회사 키워야 '대학 창업'이 큰다 2026.07.28

기술지주회사 키워야 '대학 창업'이 큰다


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강원대학교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대학창업대전’을 개최하는 강원대학교에서 대학 보유기술의 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및 기업성장지원 고도화를 위한 벤치마킹 세미나’가 지난21일 오후 미래도서관에서 열렸다.

강원대 앵커사업단과 강원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사례가 공유됐다.


부산대 기술지주회사에서는 김성근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부산대 기술지주회사는 2010년 설립해 2022년 팁스 운용사로 선정됐다. 국립대 최초로 산학협력단 업무인 기술이전(TLO)과 산학협력단이 100%출자해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기구인 기술지주회사 업무를 통합했다. 현재 2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0년 이상 경력자가 8명(36%)이다.

지난해 133건의 기술을 이전해 26억원 규모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그동안 41개 자회사를 통해 109억원 상당의 수익(EXIT)을 취했다. 7개 투자조합를 결성하고 368억 규모의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업무는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IP소싱으로 시작한다. 이어 자산고도화를 통해 IP 가치를 배가하고, 이렇게 실용성이 제고된 IP는 기술이전이나 창업으로 상용화된다.

현재 박사 4명(바이오/재료/전지재료/기슬사업화 정책)이 PM으로서 연구기획을 주도하며, 이들과 함께 각 분야 전무가 출신의 코디네이터와 기업가 출신 전문가들이 자회사를 상대로 집중 엑셀러레이팅을 실시해 성장을 돕고 있다.


2026년 현재 자회사 3곳이 IPO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그 가운데 2014년 설립한 타우메티칼은 5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민간의 투자회사들과 달리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그렇듯이 부산대 기술지주회사도 자회사가 원하는 시점에 구주를 매각해 자회사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거든다. 그동안 부산대 기술지주는 약 7억 원 상당의 타우메티칼 주식을 매각해 투자회사의 참여 폭을 넓혔다.

올해 4개를 추가해 부산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총 4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경북대 기술지주회사 사례는 김성환 기획조정실장이 발표했다.

경북대 기술지주회사는 2013년 설립했고, 4개 팀에 15명이 속해 있다. 부산대와 같이 산학협력단 소속의 기술사업화센터 직원들이 기술지주회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기술이전조직(TLO)과 기술지주 업무를 단일화 한 2020년 이후 경북대 보유기술의 상용화 실적은 크게 개선돼 최근 5년간 연평균 31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실적을 거뒀다. 대학 보유 기술사업화의 거버넌스 단일화가 톡톡히 효과를 거두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경북대 기술지주회사는 그동안 43개 자회사를 보유했고, 그중 28개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접투자펀드는 51억원 규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가 최근 5극3특 지역성장펀드에 선정됨에 따라 조성할 자펀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68개의 교원창업기업이 출현했다. 이들 기업이 모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경북대 기술지주회사는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경북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2021년 창업한 (주)자이엔이다.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가 2017년부터 지원한 IP로, 미생물 바이오를 통한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기술이전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었고, 창업 이후 글로벌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환 실장은 “지역 대학이다 보니 LP(출자자)모집이 제일 어렵다“며 “타 대학 산학협력단이나 기술지주회사와 협력해 자회사 성장을 거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 사례는 민병구 실장이 발표했다.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아직 TLO와 통합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타 대학들과 달리 조직이 축소돼 15명이던 직원이 5명으로 줄었다.

전남대 내 기술사업화 관련 조직은 기술지주회사, 기술경영센터,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실험실창업선도대학사업단 등으로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창업 거버넌스의 단일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두 차례에 걸진 감자를 거쳐 현재 자본금 17억 원이다. 연구부종창이 대표를, 산학협력단장이 부대표를 맡고 있어 리더십도 혼란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AC, 2023년 팁스 운용사로 선정됐고, 그동안 보유한 58개 자회사 중 현재 28개사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5개 펀드를 결성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을 갖추고, 그동안 68개 기업에 투자했다.

3개 대학의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TLO와 기술지주회사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기술사업화 전문기구인 ‘기술지주회사’ 육성에 대한 관련 부처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 브릿지경제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원문링크 : 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722500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