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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3] 학교기업 2단계지원 3년차, 창업과 이윤창출에 방점 2017.02.23


13개 학교기업 신규 선정…마케팅·디자인 센터 기업도 선정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정부가 올해 13개 내외의 대학과 전문대학, 특성화고의 학교기업을 새로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대학과 전문대 2억원, 특성화고 1억원 내외다. 이 중 8개 내외는 창업 실습 중심형 학교기업이 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이 24일 발표한 2017년 학교기업 지원사업 기본계획 및 평가계획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지원받던 61개 학교기업은 중간평가를 통해 신규유형과 성장형 중 상위 70%에 해당하는 29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계속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총 100억원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신규형 2억2000만원, 성장형 1억6000만원, 자립형 1억원 내외로 차등 지원 받았다.



올해 사업은 현장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창업 실습에 특화된 학교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하는 기업의 경우, 자립형 학교기업은 창업 실습 중심형 학교기업으로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기업에서 학생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직접 판매해보는 등의 창업 실습 교육을 통해 교내 예비 창업자들의 시험대(Test Bed)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 학교의 여건, 기술의 시장성 정도에 따라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나 사회적 기업, 일반 기업체 등 다양한 형태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자회사로 전환한 학교기업은 인천대의 클린에어나노테크 등 2개 기업을 비롯해 제주대, 포스텍, 한남대, 강원대 등이 있다.



학교기업의 기반 시설을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학교기업의 기존 유통망 공유 등을 통해 초기 창업 기업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동아방송예술대학 DIMA엔터테인먼트는 사업계획서, 세무 관리 등 실질적 창업 지원은 물론 방송장비 등 학교기업의 기존 인프라를 제공해 초기 창업 위험 부담 완화, 학생 창업 이후 ‘학교기업-창업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한 기존에 진행돼 오던 학교기업의 현장실습 교육도 실제 산업체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내실화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실습 외에 인사·재무·마케팅·판매 등 실제 기업경영 과정을 실습하도록 유도해 기술 역량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지원사업에서는 학교기업의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기업적 측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디자인 센터를 선정·운영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학교기업 제품 디자인을 컨설팅해주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기업적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자생적 운영 구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선정 평가 시 마케팅·디자인 지원 계획을 제출한 학교기업 중 센터를 선정해 약 1억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1단계 후 2단계 사업 3년차를 맞았다. 2015년 기준 전국에 대학 90개, 전문대 83개, 특성화고 47개 등 전체 220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의 학교에 학교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학교기업이 학생 취·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7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