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커뮤니티

[170615] 대학발 일자리 창출 '대학기술지주회사' 활성화 2017.06.15

학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핵심 수단인 대학기술지주회사가 활성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가톨릭관동대, 대전대, 한국교통대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 이로써 국내 대학의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단독형 48개, 연합형 7개 총 55개로 늘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산업체 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전담조직이다. 대학(산학협력단)의 현금, 현물(기술, 특허 등) 출자를 통해 설립되며 기술이전 및 자회사 설립·운영 등을 통한 영리활동을 수행한다.

이번에 신규로 설립 인가를 받은 대학들은 개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 등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단독설립, 합작설립, 자회사편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는 36억 7000만 원의 자본금 중 암 예방 또는 개선용 건강 기능성 식품 조성물 특허 등 17건의 기술(36억 2000만 원)을 출자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부속병원(국제성모병원)과 연계해 적극적인 외부투자 유치를 통한 자회사 설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대는 대전·대덕 산업단지 및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전문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1억 4900만 원의 자본금 중 4500만 원을 현물로 출자했다. 출자한 기술은 아토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1건이었다.

한국교통대는 교통 특성화라는 대학의 브랜드를 살려 교통안전 시스템 및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하는 1호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2억 5000만 원의 자본금 중 교통약자 사고다발지역 교통안전시스템 특허 등 4건과 9000만 원의 현금을 출자했다.

한편, 2008년 한양대를 시작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국내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서울대, 삼육대,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인천대, 동국대, 부산대, 단국대, 동신대, 조선대, 전남대, 연세대, 가톨릭대, 포항공대, 세종대, 제주대, 성균관대, 울산대, 동아대, 경북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 건국대, 부경대, 한국산업기술대, 중앙대, 한밭대, 강원대, 순천향대, 한국해양대, 명지대, 충북대, 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경상대, 선문대, 세한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충남대, 가천대, 공주대가 단독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대학들이 연합해 운영하는 모델로는 강원지역연합(강원대, 강릉원주대, 관동대, 상지대, 한림대), 전북지역연합(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대경지역연합(영남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안동대), 부산지역연합(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해양대, 부산대, 동명대,신라대, 인제대, 동의과학대, 경성대, 동서대, 부산외대, 경남정보대, 부산과기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광주지역연합(남부대, 광주대, 광주여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이 있다.

대학 연합 형태로는 엔포유대학연합(아주대, 국민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대전충청대학연합(충남대, 건양대, 대전대, 배재대, 중부대)이 설립돼 있다. 이들 기술지주회사들은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화를 전개한다.

가장 많은 자회사 형태는 단독설립 방식이다. 출자대상 기술의 완성도가 높고,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이용해 기술지주회사가 단독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외부기업(기관)과 합작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한다.

조인트 벤처로 설립된 자회사는 보통 대학이 기술을 출자(연구인력 투입 포함)하고, 기업은 자본과 마케팅, 경영관리 및 상용화 개발을 전담한다. 그 외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분야의 유관기업에 기술을 출자하여 해당 기업의 주식(지분)을 인수하고 이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자회사 편입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업 초기기업이며, 기술적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는 2016년 12월 기준 434개가 설립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출처 : 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0615010005307